●主體·巫俗信仰★삼대종교혁파★용인철학관★해인동양철학원●
이 땅에 거대종교(불교·기독교·이슬람교·천주교)가 나타나기 전에도 이 땅의 민중은 <巫俗>이라는 신성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시골 어머니께서 장독간 위에 정화수 한 그릇 떠 놓고 천지신명에게 가족과 자신의 안위와 발복을 염원하는 행위! 그것이 바로 우리 민족 고유의 토속적인 삼신할머니 신앙의 기본적인 모습이다.
소위 순수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나서 우상숭배론자라거나 무신론자라고 지칭한다면, 그야말로 진정 무식하고 멍청한 작자가 내뱉은 미친 소리일 뿐이다. 거대종교에서 이용하는 “神의 진정한 모습은 죽음과 사망이 두려운 인간이 만들어낸 가상적인 모습이요! 얄팍할 술책일 뿐임”이 확실하다. 그래도 허망한 유일신론을 혼자 믿기는 걱정되니까 소위 이웃에게 포교와 전도라는 미명으로 전염시켜 나갈 시도를 획책할 경우, 특정 개인이 확실한 신념으로 종교관이 확립되지 아니한 자는, 전혀 방어할 대책이 없음이 구한말부터 현재까지의 우리 사회의 실정이요 현주소였다. 현재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젊은 여성을 앞세워서 동백 호수공원을 산책에는 사람에게 작은 선물포장을 제공하면서 교회에 다닐 것을 권유하는 모습은 실로 허망한 포교 수단의 미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가까운 역사에서 한국전쟁 이후 정신과 물질적으로 피폐한 이 땅에서 불교 외의 종교적인 의지 처를 찾던 민중의 사상 세계를 대부분 잠식하게 되어, 기독교와 신흥종교가 비정상적으로 번성하게 되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 민중 대부분이 믿어왔고, 그들은 적게 혹은 많게 지속적인 佛事와 布施를 했으나, 그와 상관없이 6.25 참변이 일어나서 당시 수백 만 명을 죽이고 병신을 만들고 가족이 뿔뿔이 헤어지게 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자, 민중이 각성하기를, “아! 불교! 열심히 믿어봤자 별 볼 일 없다.” 라는 사상이 무언중에 이 나라의 민중에게 심어졌다. 이제 그러한 사실을 먼저 깨달은 자가 우리 민중을 일깨워서 특정 개인이 스스로 원하는 참다운 신앙을 찾도록 해줘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을 옮기자면 이러하다. 다시 말해, 현재 이 땅에 널리 퍼져있는 삼대 종교 중 불교조차 고구려 소수림왕 2년에 전진의 부견이 전파한 외래 종교였을 뿐이었다.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불교가 처음 한국으로 전래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재위 371~384) 2년인 372년으로, 전진(前秦: 315~394)의 왕 부견(符堅: 재위 357~385)이 사신과 승려 순도(順道)를 보내어 불상과 불경을 전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국가적인 공식 기록일 뿐, 불교가 이 보다 먼저 전해졌으리라는 것을 중국 남북조 시대 양나라(梁: 502~557) 때 승려 혜교(慧皎: 497~554)가 저술한 《양고승전(梁高僧傳)》(519) 등의 문헌에 나타난 내용으로 짐작하여 알 수 있다.
이어서 조선 후기의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백성들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종교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천주교’ 가 전래되었다. 천주교는 17세기에 중국을 방문했던 사신들에 의해 조선에 소개되었는데,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천주교를 종교로 생각하지 않고 서양의 학문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학(西 : 서양 서, 學 : 배울 학)’으로 불렸지. 천주교가 종교로 받아들여진 것은 18세기 후반의 일이다. 다시 말해 조선 말기 전파한 천주교와 6.25 사변의 극심한 민족환란 중에 전파 발흥한 기독교도 통속적인 외래종교일 뿐이다. 이 땅에서 특정 민족이 다른 민족을 정복하여 지배하면서 피지배민족의 재물과 인력과 용역을 착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맨 먼저 정복민족이 믿어온 종교를 앞세우는 경향이 다분하였다. 무릇 인간의 역사에서 피지배민족에게 정치적인 압박수단 이전 단계에서 특정 종교를 앞세우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또한, 한국의 기독교(개신교)는 천주교가 이미 18세기말부터 조선에 대한 선교를 위해 노력하고 많은 희생을 치룬 것에 비해 매우 늦은 시기에 조선에 유입됐다. 그래서 천주교가 유입되었던 시기에 비해 자유로운 상태에서 선교를 진행할 수 있었고, 국가권력과의 충돌을 피해(정교분리정책) 주로 교육과 의료사업을 통해 그 기반을 넓혀 갔다. 이런 교육선교와 의료선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독교의 성장은 근대 한국종교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불교·유교 등 전통종교는 개신교의 종교개혁을 모델 삼아 스스로의 전통을 혁신하는 개혁운동을 벌이게 되었는가 하면, 근대 한국종교사를 주도한 신흥 종교 가운데 하나인 동학 역시 천도교로 개신하여 문명개벽(文明開闢)의 논리를 추구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같은 크리스트교인 천주교 역시 개신교가 취한 문명선교의 대열에 합류하고자 노력했다.
최근 이 땅에서 인류 삼대종교가 인류에게 비전적이고 행복한 종교신앙을 제공하기는 커녕, 종교적인 이념의 차이와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전쟁과 살륙과 재물 착취와 용역과 정조를 강탈해오는 악행을 거듭하자 각성한 민중에게 토속신앙인 主體·巫俗信仰을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를 맞고 있다. 다만, 무속신앙은 인류역사 초창기에 당시 사회의 지배계층의 입맛대로 자칫 잘못 전파할 경우, 대승적인 이념을 떠나서 지나치게 소승적이고 편면적인 신앙으로 고착될 위험성 때문에 오래된 역사에도 불구하고 민중에게는 토템신앙이나 애니미즘 신앙으로밖에 축소하여 인식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실정임을 통탄할 뿐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무속신앙을 민중에게 이롭게 전파할 수 있을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이러하다. 즉, 천지자연이 바로 神이라는 개념의 전파로 이어지면 된다. 실제로 인간 문명의 발달과 함께 좀 더 고차원적인 신앙으로 소위 神을 창조한 초창기 인류는 그렇게 창조된 神을 빌려서 현재의 인류 삼대 종교를 만들었고 무신론자를 제외한 전 인류가 신앙하고 있다. 그렇다.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 종족도 생물체의 한 종류이자 동물종족의 한 분류로 구분한다. 현재 시점에서 인류는 천지자연을 토템사상이나 애니미즘을 승화해서 추앙하는 하나의 집결된 새로운 종교사상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 방법만이 흩어지고 세분화하여 올바른 인류를 선도하는 길임을 깨달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바꿔 말해서, 천지자연이 나와 가족을 태어나게 했고, 천지자연속에서 길흉화복이 반복하는 생존을 거듭해왔을진대, 나와 천지자연이 색다른 개념이 아니요 일체의 개념임을 깨달아서 허망한 유일신 종교신앙에서 벗어나서 인간과 천지자연이 일체를 이루는 主體·巫俗信仰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미래 사회의 신인류는 그렇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종교 이념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그 대안으로 옛날 우리 민족이 순수하게 신앙한 민족종교이자 자연 발생한 主體·巫俗信仰을 대안으로 삼고자 이렇게 장황하게 글로 써 내렸다. 물론 중생은 각자의 지식과 냉정한 판단으로 이 땅에 강건하게 생존하기 위한 각종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해인도사의 새로운 제안은 이렇다. 즉, 외래종교인 불교와 천주교와 기독교가 전파하기 이전 단계인 민족종교인 무속신앙의 순수한 이념을 오늘에 되살리고 종교 이념으로 각 민족 살육과 세계전쟁 파멸의 위험 속으로 내달리는 브레이크 없는 인류 전차를 브레이크 걸어서, 최소한 당대의 인간 "호모 사피엔스"가 세계 각 지역에 적응하여 좀더 길게 생존하기 위한 다수의 조직체를 구성한 개별 국가의 멸망의 속도를 늦추는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原始返本)원시반본의 종교사상으로 회귀를 희망"한다. 끝.
海印導師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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