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풍수•조화&균형론(陽宅風水•調和&均衡論)●

​공주대학교 장성규 씨의 박사 연구논문 즉, 풍수지리서의 제왕 학문인 “황제택경(皇帝宅經)의 문헌적 연구”를 보니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그 일부를 옮겨 적는다. 다시 말해, 이것은 사람의 운명이 길하거나 흉할지라도 어떤 양택에 거처하느냐에 따라 그 길흉이 달라진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즉, 양택의 영향이 운명의 영향에 앞선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양택(陽宅)이 길(吉)하다고 해서 저절로 복록이 이르는 것이 아니라 양택의 길흉을 판별하는 노력과 적덕을 쌓는 행위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복록에 이르는 이치를 역설하였다. 옛날 혜강이 생존했던 위진남북조시대(魏晉南北朝)의 이와 같은 관념 또한, 『황제택경』에서도 유사한 내용을 거론하였다. 책의 기록에서는 “사람은 집으로 인해 입신하고, 집은 사람으로 인해 존재하니, 사람과 집이 서로 도우면 천지를 감동하게 한다. 그러므로 운명만을 신뢰할 수는 없다.”라고 기록하였다.

이처럼 『황제 사경』의 인식(認識)과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기에도 중시(重視)되던 양택의 영향력은 『황제택경』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주거자의 특정 인간의 대운과 함께 정택법(正宅法) 활용 방법의 운용으로 주거 건물과 담장과 터의 광협(廣狹) 등이 상호 "조화(調和)와 균형(均衡)"을 이룰 때 마침내 양택(陽宅) 발복론(發福論)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치(理致)를 말한다. 다시 말해, 동서남북 동남 동북 서남 서북 팔 방위를 정하고 나서 건물이나 주택을 건축할 때, 반드시 정법(正法)의 이치론(理致論)을 따라야만 길(吉)함이 임(臨)한다고 말한다.

​이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제 위치에 있지 않으면 사허(四虛)로 본다. 제 위치란 정위(正位) 정택(正宅)이다.

2. 집터가 큰 데 집은 작고 정원이 넓으면 오허(五虛)이다.

3. 집은 작은데 사람 수가 많으면 일실(一失)이다.

4. 집은 크고 대문이 작으면 이실(二失)이다.

5. 담장이 제대로 안 되었으면 삼실(三失)이다.

6. 집은 작은데 가축이 많으면 사실(四失)이다.

7. 집 도랑이 동남으로 흐르면 오실(五失)이다.

​『황제택경』은 양택 풍수지리 이론에 입각한 주택(住宅)의 축조(築造)와 수리(修理)에 대한 오랜 이론을 담고 있다. 『황제택경』은 주택의 ‘가상(家相)’을 판단한 것이 주요 내용인데, 방향(方向)과 길일(吉日)을 중시하는 양택 관념을 계승하고 심화(深化)시킨 것이다. 따라서 『황제택경』에는 풍수지리 방법론의 3가지 중에서 이기론(理氣論)과 선택론(選擇論)이 혼재(混在)되어 있다.

​『택경(宅經)』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 것은 수대(隋代)의 소길에 관한 기록이 처음이다. 『북사·소길 전』에는 『택경팔권』이 기록되어 있어 소길이 『택경(宅經)』을 저술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성택경』 20권을 통해 당시에 이미 양택풍수 지리학 이론서가 등장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또한, 방위론을 자세하게 강설하자면 이러하다. 대저, 방위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즉, 동서남북 동남 동북 서남 서북 등 총 팔 방위(方位)로 구분한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이나 사무실이 위 팔 방위에 해당하지 않으면, 방위론에 따른 길흉론(吉凶論)에서 제외한다. 이는 올바른 정(正) 방위가 아닌 곳에서 거주할 경우, 어쩌다 하루아침에 성공할지라도 이내 바로 패망할 수도 있는 좌향에 따른 길흉의 이치론을 천기(天機)의 법칙에 따라서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대저 팔 방위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즉, 一, 감방(壬子) 二, 간방(丑艮) 三, 진방(甲卯) 四, 손방(辰巽) 五, 이방(丙午) 六, 곤방(未坤) 七, 태방(庚酉) 八, 건방(戌乾)

또한, 팔(八) 방위(方位)는 사길방{四吉方(復位方位, 福德方位, 延年方位, 生氣方位)}과 사흉방{四凶方(六煞方位, 五鬼方位, 禍害方位, 絶命方位)}으로 나뉜다. 그리고 양택 생기 복덕 순환법은 이러하다. 즉, 일상생기. 이중오귀, 삼하연년, 사중육살, 오상화해, 육중복덕, 칠하절명, 팔중복위로 순환한다.

주택이나 사무실을 정방위(正方位)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1) 출입문과 2) 주인의 자리 위치와 3) 부엌이나 수돗물이 나오는 장소와 4) 금고 위치나 경리와 재정을 담당하는 자리 등 총 네 곳이 반드시 각각 길 방위에 자리를 정하고 앉아야만, 거주자(居住者)에게 반드시 길(吉)함이 있다.

이상과 같이 길(吉)한 복덕(福德) 방위(方位)에 자리를 잡고 거주한 자나 사무실에서 사업을 경영하는 자는 특정 개인의 대길(大吉)한 대운(大運)과 세운(世運)을 만날 경우, 반드시 생기(生氣)를 얻어서, 경영하는 목적 사업에서 반드시 성공(成功)하는 행운(幸運)이 온다는 풍수지리 팔방(八方) 방위론(方位論)이다. 이러한 정법(正法) 이치(理致)를 따라서 실행하는 자(者)는 반드시 현생에서 목적하는 권력과 재물을 능히 소유(所有)하면서 그 혜택(惠澤)을 누릴 수 있다.

무릇, 풍수지리 주택 방위론과 함께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방과 사무실에 신선한 공기와 햇빛이 잘 들어와야 오복이 깃든다. 둘째, 주인의 용신(用神)과 풍수의 향방(向方)이 상호 맞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로 평가한다. 셋째, 최소한 팔 방위의 정방위(正方位)만 맞아도 천만다행(千萬多幸)으로 좋다. 마지막으로 사(四) 흉방(凶方)이 입주자의 용신(用神) 좌향(坐向)이면 큰 흉함은 면할 수 있지만, 같은 장소에서의 발복(發福)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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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옥(주택 및 사무실)에서 택지와 사옥의 형상과 구조를 잘 맞추어 건축하고난 후, 입주해서 살면 각자의 명궁에 상관없이 잘 살 수 있다는 복있는 주택에 대한 양택 풍수지리 일반론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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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印導師.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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