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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나기> 그리고 푸시킨 相考

海印導師 1 3,812 2018.08.12 07:24

이 소설을 海印導師는 초등학교 시절에 정해생 중등학교에 다니는 누나의 국어책에서 처음 단편을 읽었다.

 

당시, 국어책인지라 소설 내용이 끝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어린아이의 죽음이라는 사실까지 암시한 것을 알고 난 후, 나는 어찌 그리 마음이 싸아하고 공허했는지 몰랐다. 그래서 당시, 이따위 슬픈 소설보다도 결과가 행복한 소설을 멋지게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소나기를 周易으로 살짝 빗대어 말하자면, 바로 澤天夬 , 革命의 기상이다. 海印導師는 청년시절에는 소나기보다도 특히 천지를 부술 것 같은 벼락과 뇌성벽력이 내려치면서 세차게 내리고 광풍이 몰아치는 시커먼 폭풍의 하늘을 즐겼다. 당장 벼락이 치는 그 사이로 세찬 비를 맞고 미친 듯이 숨이 멎을 때까지 동네 뒷편 들판의 끝 지점까지 특정 목표를 정하고 직선으로 쓰러질때까지 힘껏 내달린 경험의 기억도 있다.

 

이제는 때가 이르러 생사의 고뇌를 뛰어 넘어버리니까는~~~폭풍과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보다도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와 그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느낀다. , 제아무리 物心兩面으로 노력한다손 치더라도, 신체가 자연에 순응하여 늙어간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고향 경주 친구 은강이 연일 40도 오르내리는 경프리카에서 살아남아 좋은 글을 올려 준 것을 감사한다. 좌우지간에 스트레스받질 말고, 현재 순간을 영원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사시기를 天地神明에게 염원하는 바이올시다.

 

海印導師.

이하, 푸시킨 글 옮겨 쓰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은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오고야 말리니.

 

평소 시()나 문학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푸시킨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유명한 시를 접해 본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한다. 서럽고 슬프고 화가 나고 우울한 우리의 비루한 삶. 푸시킨은 그런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라 하면서도 미래의 기쁜 날을 향한 소망을 간직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푸시킨 자신의 최후는 사랑이 푸시킨을 속인 끝에 슬프고 노하여 맞이하게 된 셈이라 하겠으니, 이 또한 삶의 아이러니라 할까.

 

위 글 가져온 곳 [네이버 지식백과] 알렉산드르 푸시킨 [Aleksandr Sergeevich Pushkin] - 러시아의 국민 시인이자 소설가 (인물 세계사)

 

이하 海印導師의 개인적인 견해를 올린다.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하여 말한다.

 

과거는 고정된 개념이다. 과거는 결코 바꿀 수 없는 영역인 때문이다. 현재는 그냥 흐를 뿐이다. 미래는 상당하게 유동적인 개념이다. , 현재를 어떻게 준비하고 사는가에 따라서 상당하게 변화할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는 개념이다.

 

정확하게 통찰하여 시간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 억겁의 과거와 현재와 억겁의 미래는 모두 현재 이 순간에 농축되어 있을 뿐인 절대적인 개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오로지 현재를 충실하게 또는 편하게 살면 된다. 라는 거의 명확한 결론을 내리면서 명리학문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판단을 내린다.

 

푸시킨은 말한다. ,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이라고~~~~~~그래서 푸시킨의 일생은 길지도 않은 인생을 자신의 마음대로 살지 못했다{실제로 기해년 신미월 푸시킨의 살던 집 러시아 모스코바를 방문하여 푸시킨 사망 관련 가이드의 설명(푸시킨은 시인이자 검술을 노련하게 잘 못하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동거하는 바람둥이 걸레같은 여자에게 추근대는 장교에게 명예사수 검술 도전을 한 결과, 칼에 찔려 부상당하여 허망하게 죽고 말았다. , 자신의 실력과 분수도 잘 모르고 오로지 쓸데없는 자존심과 명예심에 의하여 죽음행 직행표를 끊어 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푸시킨이 죽고 난 후, 당시 러시아 사교계에서 여러 사람과 艶聞을 뿌리다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간의 마음은 곧 미래를 창출하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의학적으로라도 <肯定 槪念>이 장기적인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견해를 주장하고, 이를 따르는 다수 경험자의 실행으로 인하여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인생의 길흉화복과 그 선택에 있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고 어떤 사상을 배우고 체육을 연마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이미 海印導師가 제시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殘暑가 마지막 기염을 토하는 이른 아침. 동백 호수를 다섯 바퀴 빠르게 돌고 난 후, 해인동양철학원 사무실에서 문명의 利器인 고마운 에너지 電氣力 덕분으로 현생 현존의 시원한 온도를 즐기면서~~~~~~

 

海印導師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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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海印導師 2019.10.15 13:46
위 장소는 모스코바 <푸시킨이 살던 건물이 있는 거리>였다. 푸시킨의 동상 등이 있는 거리에서 약간 내려가서, 맞은편 세계 정상의 모형이 있는 곳에서 인증샷 한장 찍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