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동양철학원

신생아 작명 관련 인연~~~

해인도사 0 4,988 2018.04.03 23:46

최근 炎炎之節이라 어제 저녁 마침내 애타는 民心天機感應 倒衝祿馬하여 불타는 하늘과 대지를 흠뻑 적시는 비() 님이 내리셨다. 날씨가 가물지 아니하는 때에 비가 저렇게 세차게 내리면 폭우라고 말하지만, 어제는 제법 번개와 천둥까지 동원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그 소리가 통쾌하고 시원하게 느껴졌다.

 

며칠 전 海印은 모르는 한 여성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그 사연인즉, 하지일 621일생 남자아이의 작명을 의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생아의 출생시간을 물었다. 벽에 걸려있는 달력상의 일진을 언뜻 보았다.

 

그 결과 머리에 척 떠오르는 팔자가 修道人運命이었다. 아니면 斗酒不辭로 허랑방탕하게 한세상 버릴 운명으로 느낌이 왔다.

 

그녀는 신생아의 작명 대금을 물었다. 원래 작명 요금은 쌀 한 가마니 정도의 대가를 받는다. 20만 원이다. 다만, 인근 분당에서 퇴직한 노인네들이 공동으로 모여서 싼값으로 작명을 해대는 작자들 때문에 사주풀이와 대운 풀이와 적성 등 풀이를 안 해주면 15만 원(그들도 근본적으로 명확한 사주풀이를 안 해주면서, 한 건당 10만 원을 받는다고 고객이 말하더라만~~~)을 받는다. 그런데 작명료를 쌀 한 가마니 정상값 24만 원(일부러 4만 원을 더 불렀다.)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그녀가 대답하는 말이 "부모님과 일단 상의해 보고 나서 다시 전화하겠다"고 말하면서 끊었다. 그래서 즉시 육효 占辭를 쳐 보았다. 困 卦가 나왔다. ~~~그래서~~~오히려 잘 되었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확실한 판단을 위해서 일단 종이 위에 사주를 올려 보았다.~~~~~~

 

, 形局한다. 본명은 正印格이다. 타고난 천성은 가볍고 언변이 뛰어나다. 전국이 燥熱함에 00신금이 生氣不能이다. 木火가 大病이다. 유일한 상책은 비습지토가 길신으로 수와 배합하면 上格이다. 자좌 묘는 도적을 도우니 금수가 유력하여야 강적을 대항할 수 있다. 혹은 출생 시에 우천이면 습기를 조절하고 출생지가 수변에서 출생하면 熱氣를 함도 작용한다지만~~~이것은 변방과 비방책술 변통일 뿐이다. 두말할 것도 없다. 바로 修道人의 명조다.

 

위건~~~작명의뢰 질의 받은 바 있지만, 무거운 사주를 가볍게 질의하는 作名忌避理由充分하다.~~~~~~

 

2017.07.03. 자 쓴 글을 오늘 옮기다. 海印 謹評 

덧말 : 정유년은 병오월이 지나는 시점부터 비를 뿌려서~~~7월 16일 현재 시점에서는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려서~~~미호천이 범람하여 충주지역에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다. 문제는 내년 무술년이 전국적으로 가뭄으로 인한 고통이 클 것으로 전망되어 심히 걱정이 된다.~~~ㅎ~~~믿거나 말거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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