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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失 父하고, 가문이 몰락한 이후로, 방황하면서 기독교로 신앙처를 바꾸었고, 그 후 느낀 바 있어서 작정하고 각종 종교(이슬람교. 힌두교. 라마교. 팔만대장경판 독파)의 이론적인 공부를 한 후, 무오년 경, 석굴암으로 회귀하였다.
약 삼년 간 병역의무를 필하고, 직업을 가지기 위하여, 석굴암을 찾아서 <방황한 중생 헤메다가 직업을 가지기 위하여 이렇게 부처님을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부디 올바른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發願합니다>
당년에 현대건설 토목부 토목기사로 취업한 이래로, 약 41년간 석굴암 佛供을 매년 올리고 있다. 물론 학술상으로는 海印導師는 無神論的인 입장(가장 정직한 종교 불교에 가까운 無神論者)을 취하고 있지만, 信仰的으로는 佛敎人이다.
海印導師.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