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十甲子☆納音五行☆용인신생아작명☆용인개명☆海印導師●
大抵 음양오행설은 이렇다. 즉, 우주만물을 구성하고 생성변화를 이루어내는 음양의 두 기운과 금ㆍ목ㆍ수ㆍ화ㆍ토의 다섯 가지 요소. 이 두 가지는 중국 고대에 각각 독립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다가 전국시대에 이르러 두 가지가 결합되어 하나의 개념으로 성립되었다. 음양은 본래 양지와 음지라는 기초적 개념으로 사용되다가 후에 태초의 원기(元氣)에서 일차적으로 파생되는 두 가지 상반된 기운이라는 의미로 바뀌었다. 나아가 음양은 일체사물의 상호 대립된 측면을 설명하는 틀로 확대되었다.
事物☆사물의 이치를 설명함이 바로 陰陽五行說인바, 그 이치는 이러하다. 즉, 우주나 인간 사회의 모든 현상 및 만물의 생성소멸을 음양과 오행의 消長☆소장 변천으로 설명하려는 이론이다. 중국의 전국시대에 성립한 음양설(陰陽說)과 오행설(五行說)이 漢나라 때에 합쳐친 세계관으로, 특히 歷法과 상호 결합하여 중국과 한국, 일본의 일상생활과 철학사상에 큰 영향을 끼친 이론(그 출발점은 오행의 상생과 상극이지만, 도출 결과는 사물의 구성과 방향에 따라서 광범위한 해석이 가능하다)이다.
음양오행설의 생성과 구성 이치는 이러하다. 즉, 천간 10개와 지지 12개를 순차적으로 결합하여 천간의 머릿수 甲字와 지지의 머릿수 子字를 결합하여 甲子로 시작해서 癸亥까지 총 60갑자를 정한다. 甲子란 대요씨로부터 비로소 완성되었고, 납음은 귀곡자로부터 완성되었으며, 상(象)은 동방(東方) 만천자(曼倩子) 때에 이미 그 상을 완성하였던 것에 연유하여 화갑자(花甲子)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갑자란 子로부터 亥에 이르는 십이궁(十二宮)이 각각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에 속하는 것이니 처음으로 子에서 일양(一陽)이 일어나고 마지막으로 亥에서 육음(六陰)이 된다. 그 오행이 속한 바가 단지 인간의 세사☆世事와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세상일이라 하는가? 대체로 오행의 금목수화토란 하늘에 있어서는 五星(금성, 수성, 화성, 목성, 토성)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五嶽(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이 되며, 德에 있어서는 五常(五倫. 仁, 義, 禮, 智, 信)이 되고, 인간 신체는 五臟(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 되어 그것이 命이 된다. 이런 까닭으로 甲子☆갑자에 속하여 癸亥☆계해로 마치는 것이 바로 명☆命에 응하고 命은 곧 一世의 삶(生老病死)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갑자납음의 形像일 때를 성인이 비유한 것도 역시 인간 一世의 事體(사리, 도리)와 같은 것이다. 일세지사(一世之事)란 공자의 이른바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을 말한다. 그 갑자의 상은 子로부터 亥에 이르기까지 그 이치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즉 子丑의 이위(二位)는 음양이 비로소 잉태되는 것과 같은 것이니 인간이 포태(胞胎)한 것처럼 식물이 뿌리를 간직하나 아직 애제☆涯際(한계. 끝)가 있는 것은 아니다.
寅卯의 이위二位는 음양이 점차 열리는 것과 같은 것이니 인간이 점점 생장하는 것처럼 식물의 껍질이 터져 싹이 나와서 뭇 꽃이 점점 피어나는 것이 마치 사람이 장차 입신출세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辰巳의 이위는 음양의 기가 성한 것과 같은 것이니 식물이 마땅히 빛나고 수려한 것처럼 인간이 30, 40에 이르러 입신출세하여 진취하는 상象과 같은 것이다. 午未의 이위는 음양이 밖으로 드러내는 것과 같은 것이니 물체의 색이 일제히 이룬 것처럼 인간이 50, 60에 이르러야 부귀빈천을 알 수 있으므로 대체로 모든 성쇠를 알 수 있다. 申酉의 이위는 음양이 숙살肅殺하는 것과 같으니 사물이 이미 수렴하여 이룬 것처럼 인간이 이미 움츠려서 각각 그 고요함을 얻는 것이다. 戌亥의 이위는 음양이 닫힌 것과 같으니 사물의 기가 뿌리에 귀착한 것처럼 인간은 마땅히 휴식하며 각각 귀착함이 있는 것이다. 다만 이 십이위(十二位)만을 상술하였으나 선후가 뚜렷하여 볼 수가 있는 것이니 육십갑자에서 차례대로 알 수 있다.
납음오행은 원래 육십갑자의 음을 오행음(궁상각치우)과 짝을 지어 얻은 오행이나 그 순서와 원리는 대우주의 전개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또한, 그것은 곧 오행의 수리에 의하여 추산하는 것이다. 납음오행은 천지의 대연수인 49수를 육십화갑자의 오행수에 적용한 것이다. 즉 육십화갑자의 오행수란 다름 아닌 음양의 조화에 의해 만물이 생성해 나가는 순서를 숫자와 오행으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또한 그것은 일년을 표준으로 하여 동지에 一陽이 생겨나서 陽이 어른스러운(老成) 申位까지 음양의 배합이 나뉘는 점까지를 관찰하는 원리이다.
이하 다음은 납음오행을 산출하는 방법이다. 수리는 선천수리와 후천수리가 있다. 巳亥 : 獨四, 戊癸辰戌: 五, 丁壬卯酉: 六, 丙辛寅申: 七, 乙庚丑未: 八, 甲己子午: 九는 "干支合 數値表"이다. 一(水), 二(火), 三(木), 四(金), 五(土)는 생수生數이고 六(水), 七(火), 八(木), 九(金), 十(土)는 성수成數인데 이것은 "五行生成數理表"이다. 하도낙서 문왕의 후천수리는 이러하다. 갑인 : 3, 을묘 : 8, 병오 : 7, 정사 : 2, 무진술 : 5, 己獨百, 경신 : 9, 신유 : 4, 임자 : 1, 계해 : 6이다.
甲子乙丑海中金(갑자을축해중금)의 원리를 살펴보면, 간지합충수치표에 의하여 甲子乙丑의 총수는 9(甲)+9(子)+8(乙)+8(丑)=34가 된다. 이 수를 천지대연수인 49수에서 빼면 15가 남는다. 이 15를 생수(生數)의 만수(滿數)인 5로 나누면 5가 남는다(나머지가 없기 때문에 5를 사용함). 오수(五數)는 오행생성수리표에 의하면 土가 된다. 그러므로 甲子乙丑이 합하여 생성되는 것은 오수(五數)인 土가 생성하기 때문에 金이 되는 것이다. 또한, 子丑은 방위상 북방이고 북방은 水位이다. 이것은 깊은 겨울의 깊은 물이기 때문에 海中에 있는 金이 되는 것이다.
육십갑자에서 甲은 천간의 첫 번째 자리이고 子는 지지의 첫 번째 자리이므로 甲子에서 一陽이 소생하여 춘기春氣가 다가오는 것이다. 甲子로부터 壬申에 이르면 아홉 번째가 되어 구수九數가 되니 陽의 만수滿數이고 노양老陽이다.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중에서 甲은 己와 합하고 子는 午와 충하는 것이니 甲己子午는 동수체☆同數體가 되어 九가 되는 것이다. 또한, 乙丑은 陽의 만수☆滿數인 壬申까지가 여덟 번째 자리(八은 老陰이라 함)가 되고 丑의 대극위☆對極位는 未가 되니 丑未가 상충(相衝)하고 乙庚이 합하므로 乙庚丑未는 八이 되는 것이다. 나머지도 이와 같이 하면 간지합충 수치가 나오게 된다.
물론 납음오행에 대한 현대적인 관점은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이는 위와 같이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것은 고대인들이 수많은 세월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몸소 체험한 세계이다. 이러한 유산을 아무런 검증 없이 무시한다는 것은 명리학을 배우는 후학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닐 것이다. 음양오행이 정치사상사에서 실패하였다 하여 미신의 온상으로 치부(恥部)하는 어리석은 정치사상가들이 과연 중의학과 명리학, 그리고 도교의 무술이론에서 그 과학성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근대의 사상가 양계초는 음양오행설의 역사라는 그의 논문에서 “이러한 이상야릇한 체계(음양오행설을 말함)가 마침내 이천 년 동안 모든 사람들의 심리에 뿌리내렸고 모든 사람의 일을 지배하였다. 천하 중생의 생사와 관련된 의약도 모두 이러한 관념의 산물이며,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중화민국의 국기도 이러한 관념이 가장 잘 드러난 표상이니 또 무엇을 말하겠는가?”라고 말하였다. 인간이 세상사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으나 梁啓超(1873-1929, 중국 청말 근대 정치가이자 문학가. 강동 新會사람. 康有爲의 학생이자, 함께 시도한 變法運動☆변법운동이 103일만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 개인의 통찰성이 모자란 어리석은 판단이 이렇듯 명리학을 迷信이라 여기는 契機☆계기가 되었다고 추론할 뿐이다.
우리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학문에 임해야 한다. 만약 고대의 학문을 부정한다면 우리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니 음양오행론을 부정하는 자들이야말로 음양오행의 어떤 이론도 차용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세상에 대한 안목은 아는 만큼만 형성된다. 우뢰 소리가 크다 한들 귀머거리는 큰 소리의 감응을 알 수 없는 것이고, 금강산이 절경이라 한들 소경에게서 감탄을 자아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리학 역시 통달하여 잘 모르는 사람을 설득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불신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진리는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나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있어서 작은 징후일 망정 진리를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각자의 인연법칙에 따라서 各自圖生☆각자도생하면 된다. 무릇 事物☆사물의 이치는 배워서 올바르면 취하고 올바르지 아니하면 미련없이 버리면 된다고 판단한다.
<甲子乙丑海中金>
子는 水에 속하고 또 호수가 되고 또 수왕지(水旺地)가 되며 兼하여 金은 子에서 死가 되고 丑에서 墓가 되니 水가 왕성하고 金은 死墓가 되므로 바다 속에 있는 金이라고 한다. 또 이르기를, "氣에 있어서는 속에 품어서 극하게 되면 깊이 가라앉아 잠기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金은 子에서 死가 되고 丑에서 墓가 되다"란 庚金이 子에서 死地가 되고 丑에서 墓地가 되는 십이운성을 말하는 것이다. "바다 속에 있는 金이다"란 바다는 水이고 金과 水는 음기(陰氣)이니 이것은 음기가 극에 달하였음을 표현한 것이다. "氣에 있어서 속에 품어서 극하게 되면 깊이 가라앉아 잠기다"란 子의 동지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一陽이 발생한다고 하며, 이것은 `음기가 극성하면 양기가 발생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다 속의 金(海中金)이란 음기가 물러나고 비로소 양기가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또 甲子와 乙丑에서 甲乙은 봄의 양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子丑은 비로소 양기가 잉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丙寅丁卯爐中火>
寅은 三陽이 되고 卯는 四陽이 되니 火는 이미 득위(得位)하고 또 寅卯의 木으로써 이를 생하므로 이 때는 천지가 화롯불을 피워서 만물이 비로소 발생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노중화爐中火라고 한다. 천지는 화로가 되고 음양은 숯불(炭)이 되는 것이다.
子(동지) : 一陽, 丑 : 二陽, 寅 : 三陽, 卯 : 四陽, 辰 : 五陽, 巳 : 六陽이 발생하고 午(하지) : 一陰, 未 : 二陰, 申 : 三陰, 酉 : 四陰, 戌 : 五陰, 亥 : 六陰이 발생하는 이치로 본다. "火가 이미 득위하고 또 寅卯의 木로써 이를 생하다"란 寅 가운데에는 丙火의 장생을 寅卯의 木이 생한다는 의미이다. "천지가 화롯불을 피우다`란 문장의 말미에서 천지는 화로에 비유하고 음양은 숯불에 비유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곧 甲子와 乙丑으로써 양기를 일깨운 뒤에 丙寅과 丁卯로써 만물을 소생시킨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화로 속의 불(노중화☆爐中火)은 만물을 소생시킨다는 뜻이다.
<戊辰己巳大林木>
辰은 벌판(原野)이 되고 巳는 六陽이 되니 木이 六陽에 이르면 가지와 잎사귀가 무성하므로 큰 숲의 나무(大林木)가 무성하게 벌판 사이에서 생겨난다. 그러므로 대림목(大林木)이라고 한다. 소리(명예, 가르침, 소문)가 九天(하늘의 중앙. 하늘)에 널리 퍼뜨리니 陰이 만경☆萬頃(한없이 넓은 모양)에 생겨나는 이치로 본다.
양기가 극에 달하여 만물이 극성한 것을 비유하여 대림목(大林木)이라고 한 것이다. "소리가 구천에 널리 퍼뜨리니 음이 만경에 생겨난다."란 物極必反(사물의 발전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을 표현하는 것이다. 사월(巳月)은 양기가 극에 달한 시점이다. 오월의 하지로부터 음이 생겨나기 바로 전에 양기가 극성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戊(무)는 무성함을 상징하고 己(기)는 형상의 완성을 상징하는 전환점을 나타내는 이치로다.
<庚午辛未路旁土>
未는 乙木이 지장되고 乙木이 午를 생하여 火가 왕성하니 火가 왕성하면 土는 여기에서 형벌을 받으므로 土가 생하더라도 아직 만물을 생육할 수 없어서 마치 길가의 흙(路旁土)과 같은 것이다. 제때에 따라 힘을 내고 후덕함을 이용하여 나무(木)가 가득 차나 (土가) 많더라도 역시 木을 기뻐하지 않는다.
무릇 길가의 흙(路旁土)란 쓸모가 없는 흙을 말함이다. 庚은 午에서 목욕지(沐浴地)가 되고 辛은 未에서 衰地가 된다. 이것은 土가 만물을 생육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앞의 대림목(大林木) 다음이니 더 이상 사물을 생육시켜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제때에 따라 힘을 내고 후덕함을 이용하여 나무(木)가 가득 차다"란 앞의 대림목을 말한 것이고 "(土가) 많더라도 역시 木을 기뻐하지 않는다"란 노방토路旁土는 목을 기뻐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이니 대림목 다음은 노방토가 되어 사물을 생육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壬申癸酉劍鋒金>
申酉金의 正位는 申이 임관(臨官)이고 酉가 帝旺이니 金이 이미 생왕(生旺)하였으므로 金은 진실로 강(剛)한 것이다. 강한 것이 곧 검봉☆劍鋒(칼의 끝)을 벗어나지 못하므로 칼끝의 金(劍鋒金)이라고 한다. 무지개의 광채가 북두칠성과 견우성을 맞히니 시퍼런 칼날이 설상(雪霜)을 응결한다. 庚金은 申에서 임관지(臨官地)가 되고 酉에서 제왕지(帝旺地)가 되니 壬癸水는 金이 생왕하여 매우 강하게 된 것이다. "강한 것이 곧 검봉을 벗어나지 못하다`란 가을의 숙살기(肅殺氣)가 만물을 수렴하고 있음을 검봉에 비유하는 것이다. "검봉을 벗어나지 못하다"란 검봉이 매우 예리하다라는 의미로서 극성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무지개의 광채가 북두칠성과 견우성을 맞히다"란 북두칠성은 북쪽(겨울)을 의미하고 견우성(독수리 자리)은 여름 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로 여름을 의미하며 무지개의 광채란 긴 다리를 비유하니 검봉금은 여름과 겨울을 잇는다는 뜻이다. "시퍼런 칼날이 설상을 응결한다"란 가을의 숙살기가 다하면(시퍼런 칼날이 검봉을 떠나면) 겨울(설상☆雪霜)이 온다는 의미이다.
<甲戌乙亥山頭火>
戌亥는 천문(天門)이 되고 火가 천문을 비추니 그 빛이 높이 오르므로 山頭(산의 정상)의 火라고 한다. 하늘 끝(혹은 하늘가)에 빛을 비스듬히 비추고 산의 정상에 석양이 지니 아름다움이 흩어짐으로 인해서 저녁놀이 되고 놀이 펼쳐져 본래 스스로 빛을 남기는 것이다. 천문(天門)은 玉皇上帝(옥황상제)님께서 거처하는 자미궁문(紫微宮門)을 말한다. 즉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이 의미는 天命☆천명을 다했으니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계절의 끝을 석양에 비유한 것이다. 山頭火는 노을을 비유한 것이다.
<丙子丁丑澗下水>
水는 子에서 왕성하고 丑에서 衰하니 왕성하나 쇠약한 즉 강물이 될 수 없으므로 적시어 내려가는 물(간하수☆澗下水)이라고 한다. 산은 가는 물결이 둘러 쌓여 있고 눈이 날리나 여울이 솟아나서 협곡으로 흘러내리므로 산골짜기의 팔천척八千尺(대단히 높거나 대단히 깊음을 이름)에 도달하는 것이다. 깊이가 없는 적시어 내려가는 물이라 하더라도 심천(深川)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비록 현재의 盛世(한참 융성한 세대)는 아니라 하더라도 향후의 밑거름이 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戊寅己卯城頭土>
천간의 戊己는 土에 속하고 寅은 간위산(艮爲山)이 되니 흙(土)이 쌓여서 산이 되었으므로 성벽 꼭대기(城頭)의 흙이라 한다. 천경☆天京(하늘나라의 서울)의 옥루산(玉壘山)과 경도☆京都(서울)의 금성金城은 지세가 험준한 것이 용이 서린 것과 같은 천리의 형상이고 범이 무릎을 세우고 앉은 것처럼 사방의 세력과 같은 것이다. 寅方은 艮爲山 즉 동북쪽이다. 그러므로 흙이 쌓여서 성벽 꼭대기만큼 흙이 쌓였다는 의미이다. 하늘나라의 옥루산이나 서울의 성곽이 난공불락(難攻不落)인 것처럼 위엄과 위용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변화가 없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庚辰辛巳白蠟金)
庚은 辰에서 부양하고 巳에서 장생이나 형질이 비로소 이루어진 것이니 아직 단단하고 예리할 수 없으므로 백랍벌레의 수컷 애벌레가 분비한 납을 가열 용해하여 찬물로 식혀서 만든 金(白蠟金. 백랍은 고약이나 초 등에 씀)이라 한다. 氣(기)가 점점 발생하나 약한 金이 광석에 있으니 일월의 빛이 서로 접근하고 음양의 氣가 응결하는 상이다. 아직 단단하고 예리하지 않은 金임을 나타내는 것이며 金은 숙살기이니 숙살하는 시기가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하늘나라의 옥루산처럼 난공불락의 위엄(만물이 極盛한 시점을 비유함)을 지녔다 하더라도 자연은 변화하는 것이 법칙이니 서서히 변화의 조짐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壬午癸未楊柳木>
木은 午에서 死가 되고 未에서 墓가 되어 木은 이미 死墓(사묘)가 된다. 비록 천간에서 壬癸의 水를 얻어 木을 생한다 하더라도 마침내 유목(柔木)이 되므로 양류목☆楊柳木(버드나무. 갯버들과 수양버들)이라 한다. 모든 실이라 하여 잠사☆蠶絲(고치실)가 아닌 것과 같고 모든 가늘고 긴 것이라 하여 침(針)이 아닌 것과 같다. 이것은 甲木이 죽고 乙木이 생장하는 것으로 壬午와 癸未를 설명하는 것이다. 버드나무는 柔木의 비유이다. 버드나무는 가늘고 긴 가지가 축 늘어지며 봄에 꽃이 피고 삭과 버들개지는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것은 약하나 끈질기고 부드러우나 강인한 어린아이에게 비유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 여리나 성숙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모든 실이라 하여 잠사가 아닌 것과 같고 모든 가늘고 긴 것이라 하여 침이 아닌 것과 같다"란 이것은 유목(柔木)을 비유한 것이다. 유목이 비록 나무이기는 하나 여리기가 그지없는 나무이며 강목(剛木)이 아니라는 뜻이다.
<甲申乙酉泉中水>
金이 申에서 임관(臨官)이고 酉에서 帝旺(제왕이니) 金은 이미 生旺(생왕)한 즉 水가 이로써 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야흐로 생하는 가운데의 역량은 아직 큰물이 아니므로 우물물(정천수☆井泉水)이라 한다. 기氣가 멈추어 고요하니 한도를 넘더라도 다 없어지지 않고 나아가더라도 궁하지 않은 것이다. 庚金은 申에서 임관☆臨官(록☆祿)이고 酉에서 帝旺이니 金은 水를 생할 수 있으나 역량이 부족한 우물물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甲申과 乙酉는 우물물과 같이 크게 만족할 수 없다하더라도 필요한 만큼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기가 멈추다"란 겨울이 왔음을 나타내는 비유이다. "한도를 넘더라도 다 없어지지 않고 나아가더라도 궁하지 않다"란 비록 겨울이 되어 만물이 겉으로는 시든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 내부에는 우물물처럼 다음 봄에 싹 틔울 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丙戌丁亥屋上土>
丙丁은 火에 속하고 戌亥는 천문이다. 火는 이미 炎上(염상☆불꽃을 내면서 타오르다)인즉, 土가 아래에 없더라도 생하므로 옥상(屋上)의 흙이라 한다. 火木이 生旺하기 때문에 이것은 그 세력을 증강하는 것으로부터 사절(死絶)하기에 이르기까지 기뻐서 편안한 것이다. 천문은 겨울을 의미하고 변화를 나타낸다. 옥상의 흙이란 만물을 생육하는 데에는 쓰임새가 별로 없는 흙, 즉 凍土(언 흙)를 의미하나 내부는 火木(陽氣)가 생왕하기 때문에 생왕지(春夏)이든 사절(秋冬)지이든 어느 때든지 생명의 불씨를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겨울의 나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본다.
<戊子己丑霹靂火>
丑은 土에 속하고 子는 水에 속한다. 水는 正位에 거처하고 납음이 바로 火이니 水 가운데에 火가 있는 것이다. 용왕이 아닌 즉 없는 것이므로 벽력화☆霹靂火(천둥·벼락)라고 한다. 번갯불이 공중에서 번쩍하며 전광電光의 세력이 있고 구름이 무장한 기병을 좇아 분주한 것과 같으니 변화의 상이다. 土는 계월季月이니 변화를 의미한다. 각 오행의 正位는 子午卯酉를 말하는 것이다. "용왕이 아닌 즉 없다(非龍神則無)"에서 용왕(천둥을 상징함)은 水를 가리키니 용왕이 아니다란 子는 납음이 火이므로 水이면서 火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子水는 한 가운데의 겨울이라 하더라도 동지로부터 일양一陽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렇듯 천둥이나 벼락에 비유한 것이다. 천둥이나 벼락은 비록 엄청난 화력을 지녔다 하더라도 성냥불처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겨울의 火 역시 만물을 자생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다만 천둥번개는 잠든 천지를 일깨우며 봄을 알리는 것이니 천둥번개가 치고 구름이 분주하게 몰려와서 비를 내리는 변화를 가져온다는 의미이다.
<庚寅辛卯松柏木>
木은 寅에서 임관(臨官)이고 卯에서 제왕(帝旺)이니 木이 이미 생왕(生旺)한 즉 유약(柔弱)하지 않은 도움이므로 송백목☆松柏木(소나무와 측백나무. 모두 상록수이므로 굳은 절개나 장수를 비유함)이라 한다. 눈이 날리고 얼음이 얼어서 하늘에 닿고 땅을 덮더라도 바람이 채찍질하여 생황을 연주하는 듯 하고 비가 넉넉하여 旗를 장막 삼는 듯 하다. 송백의 진가는 한 겨울에 홀로 그 푸름을 드러내는 것이다. 천간의 庚辛은 아직 음기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니 송백에 비유하여 막 봄이 열리는 꽃샘추위의 시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庚寅과 辛卯는 어려움을 꿋꿋이 견디며 마지막 시련을 맞이한 상이다. "눈이 날리고 얼음이 얼어서 하늘에 닿고 땅을 덮더라도 바람이 채찍질하여 생황을 연주하는 듯 하고 비가 넉넉하여 旗를 장막 삼는 듯 하다"란 정월(양력 2월)에 만물이 곧 다가올 따뜻한 봄날을 의연하게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생황을 연주하는 듯하다"란 송백의 가지가 매서운 꽃샘추위 바람에 소리내며 흔들리는 모습으로 다소 지친 모양이고 "비가 넉넉하여 기를 장막 삼는 듯하다"란 이 시기에는 비가 넉넉하기 때문에 생명의 근원이 깊다는 뜻이다.
<壬辰癸巳長流水>
辰은 水庫가 되고 巳는 金의 長生地(장생지)이니 金이 곧 水를 생하여 水性이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水가 庫에 있더라도 金의 생함을 만나기 때문에 샘의 근원은 마침내 마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긴 흐름(長流 : 강의 흐름. 길게 흐름)의 물이라고 한다. 세력이 동남에 거처하며 귀하고 편안하고 고요하다. 임진년이나 계사년은 샘의 근원이 깊기 때문에 풍년이 든다는 의미이다. "세력이 동남에 거처하다"란 세력은 水를 의미하고 동남은 木火를 의미하니 木火는 양기☆陽氣이므로 양기가 세력을 얻어서 발전한다는 뜻이다.
<甲午乙未沙中金>
午는 火旺地가 되니 火가 왕성하면 金은 손상을 입는다. 未는 火의 衰地(쇠지)가 되니 火가 쇠하면 金은 冠帶(대관)이나 바야흐로 관대란 아직 쇠를 연마하여 나무를 벨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沙中金(砂金: 강이나 바다에 침전되어 모래 속에 섞인 금)이라고 한다. 사금을 채취하려면 많은 노력과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갑오나 을미는 아직 미약하기 때문에 경륜이 풍부한 웃어른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미이다. 연마하지 않은 쇳덩어리에 비유한 것이다.
<丙申丁酉山下火>
申은 땅의 지게문이고 酉는 해가 들어오는 문이니 해(日)는 이 시기에 이르면 빛은 쓸모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산 아래의 불(山下火)이라고 한다. 酉가 兌位에서 가라앉고 또 東南을 기뻐하니 震에서 밝음(명리☆明離)이 나와 그 빛은 더욱 빛나는 것이므로 어둠이 火를 싫어하더라도 밝음은 구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酉는 팔괘의 兌에 해당하고 卯는 팔괘의 震에 해당한다. 丙申과 丁酉는 천간이 丙丁의 火이고 지지가 申酉의 金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지지의 申酉金이 천간의 丙丁火를 싫어한다 하더라도 丙丁火(병정화)는 申酉金(신유금)을 구제하려고 하므로 서로가 괴리된 상황이다. 山下火란 잠자는 화산을 의미하니 서로 다투고 있다는 의미이다. 어둠은 申酉를 비유하고 밝음은 丙丁을 비유한다.
<戊戌己亥平地木>
戌은 들판이 되고 亥는 生木하는 곳이 된다. 대저 나무가 들판(원야☆原野)에서 자라면 초목의 한 뿌리나 숲의 어느 하나라도 무리를 짓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평지의 나무라고 한다. 오직 비와 이슬은 돕는 공은 있으나 눈과 서리는 쌓이는 것이 기쁘지 않다. 들판에서 자라는 나무는 어느 것 하나라도 군락을 이루지 않는다면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戊戌과 己亥는 서로 의지하며 共生관계를 유지해야 살아남는 것이다. 그러므로 春夏(비와 이슬)와 같이 서로 화합하는 것은 길하나 秋冬(눈과 서리)과 같이 서로 불합하는 것은 불리한 것이다.
<庚子辛丑壁上土>
비록 丑이 土라 하더라도 정위(正位)이고 子는 곧 수왕지(水旺地)이니 土가 많은 水를 만난 즉 진흙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람벽 위의 흙(壁上土)이라고 한다. 추위에 生氣가 막힌 기(氣)이니 사물이 저장하는 것을 숭상하므로 형체를 숨겨서 내외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진흙은 물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초목이 뿌리를 내리기 어렵다. 진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바람벽(방을 둘러막은 둘레)이다. 바람벽은 진흙이 변화한 것인데 이것은 흙의 본래 기능이 만물의 터전이라는 점에 감안한다면 형체를 숨긴 것이다. 그러므로 진흙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달리 방도를 찾아서 변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壬寅癸卯金箔金>
寅卯는 木旺地가 되니 木이 왕성한 즉 金은 약하다. 또 寅에서 絶地이고 卯에서 胎地이니 金은 이미 무력하므로 금박☆金箔(금을 얇은 종이같이 늘인 조각)이라고 한다. 木氣가 寅에 있고 金은 絶地가 되기 때문에 얇은 것이 명주와 같아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금박은 金 중에서 가장 약하고 매우 얇은 것이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木이 왕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금박(金)은 나무(木)를 벨 수 없으니 약한 세력으로서 강왕한 세력을 이겨내지 못하므로 대세(木)를 따라야 한다는 曲直仁壽(從格)를 의미한다.
<甲辰乙巳覆燈火>
辰은 식사시간이 되고 巳는 한 낮이 되니 해(日)가 정오(正午)에 나아가서 艶陽☆艶陽(만춘☆晩春의 계절)의 세력이 천하에 빛을 비추므로 뒤집힌 등의 불(복등화☆覆燈火)이라고 한다. 금잔(金盞)이 요광☆搖光(북두칠성의 제 일곱 번째 별의 이름. 빛이 번쩍임을 이름)하고 옥대☆玉臺(천제가 있는 곳)가 곱고 아름다운 색채를 발산하니 日月이 비춰서 이르지 않는 곳이 없어서 천지가 밝으나 아직 밝은 때가 아니다. 다시 말해, 늦은 봄볕을 의미한다. 비록 늦은 봄의 햇살이 만물을 생육하고 있다 하더라도 여름의 햇살보다 세력이 약한 것이다. 이 속에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속뜻이 있는 것이다.
<丙午丁未天河水>
丙丁은 火에 속하고 午는 火旺地이나 납음은 바로 水이고 水는 火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銀漢水(은하수)가 아니면 존재할 수 없으므로 天河水(銀漢. 은하수: 강에 비유하여 이름)라고 한다. 氣는 마땅히 升降(승강)하고 성대한 모양은 장마가 되며 生旺은 사물을 구제하는 공이 있다. 午는 하지가 이에 속하고 하지부터 一陰(일음)이 발생한다. 이 一陰이 바로 水이다. 이것은 物極必反(물극필반)을 말하는 것이다. 丙午와 丁未는 火가 극성하나 그 속에는 火가 기우는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丙午와 丁未는 火가 극성하였다가 水로 전환하는 때이고 은하수(강물)에 비유하여 물이 많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戊申己酉大驛土>
申은 坤이 되고 坤은 地가 된다. 酉는 兌가 되고 兌는 澤이 된다. 戊己의 土가 坤과 澤의 위에 더하여 그 외에 불성실하고 경박(浮薄)하지 않으므로 대역토(大驛土)라고 칭한다. 氣가 휴식에 들어가고 사물이 마땅히 수렴하였으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申의 방위는 서남방이고 서남은 坤에 속하기 때문에 申은 地가 되는 것이다. 酉의 방위는 서방이고 서방은 兌에 속하기 때문에 酉는 澤이 되는 것이다. 驛은 圛(두루 역)과 통하고 뜻은 "雲氣가 희소한 모양"이다. 대역토란 뒤에서 "기가 휴식하고 사물이 마땅히 수렴하였다"라고 하였으니 아마도 뜻은 "크게 운기가 희소한 모양의 흙"일 것 같다. 그러므로 잘 반죽해 놓은 흙과 같이 변모하기에 좋은 시점이라는 의미이다.
<庚戌辛亥釵釧金>
金이 戌에 이르러서 衰이고 亥에 이르러서 病이니 金이 이미 衰와 病인 즉 진실로 약한 것이다. 그러므로 채천금(釵釧金)(비녀와 팔찌)라고 한다. 形이 이미 器를 이루고 아름답게 꾸민 것이 빛을 발하니 만족은 生旺에 있고 귀함은 體를 감춘 것에 있으므로 火가 성하여 形을 상하면 마침내 기쁘지 않은 것이다. 비녀와 팔찌는 장신구로써 그 자체가 완성품이다. 그러므로 庚戌과 辛亥는 해 오던 일을 완성한다는 의미이다. 金水운은 대길하나 火土운은 불길하다.
<壬子癸丑桑柘木>
子는 水에 속하고 丑은 金에 속하며 水가 바로 木을 생하고 金이 곧 이를 베어내니 마치 뽕나무와 산뽕나무가 생하는 것처럼 사람 역시 상해한다. 그러므로 상자목☆桑柘木(뽕나무와 산뽕나무)라고 한다. 氣가 빙빙 감돌아 水地에 거처하니 아직 도끼와 칼을 사용하지 못한다. 뽕나무는 가지를 베어내어 뽕잎을 채취하며 다시 베어낸 근처에서 줄기가 돋아난다. 壬子나 癸丑은 水가 절정에 이른 것이니 物極必反(물극필반)이므로 이때 火(一陽)가 생겨나나 아직 겨울이어서 가지를 잘라낸 뽕나무에 비유하여 기다려야 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甲寅乙卯大溪水>
寅은 東旺이 되고 오직 卯는 正東(정동)이 되니 정동쪽으로 물이 흐르면 그 성질이 순하고 시내와 골짜기의 연못이 모두 합하여 귀착하므로 大溪水(큰 시냇물)라고 한다. 氣는 陽明(해. 태양. 양기의 밝음을 이름)이 나오고 水勢는 근원을 사용하니 東은 가득 차서 흐르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東은 木을 가리킨다. "氣는 양기의 밝음이 나오다"란 양기(陽氣)라는 의미이고 수세(水勢)는 근원을 사용하다"란 겨울의 언 물이 녹아서 흐르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비록 甲寅과 乙卯의 간지가 모두 木의 오행으로 되어 있다하더라도 수세의 근원이 깊다는 의미이다.
<丙辰丁巳沙中土>
수고(水庫)가 辰에 있고 壬의 절지(絶地)가 巳에 있으며, 천하의 丙丁火(병정화)가 辰에 이르러 관대(冠帶)가 되고 巳에 이르러 임관☆臨官이 되니 土는 이미 고절☆庫絶이 되더라도 왕성한 火가 부흥하여 이를 생하므로 沙中土(모래 속의 흙)이라 한다. 土가 氣를 트이게 하므로 마땅치 않은 것이다. 모래 속의 흙은 불순한 物質로서 순수함을 잃은 것이다. 순수하지 못한 것은 발전이 더디고 혼란한 모습이니 이는 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다. 모래(丙丁火)와 흙(土)이 혼잡한데 土가 火의 순수성을 훼손한 것이다.
<戊午己未天上火>
土는 화왕지☆火旺地가 되고 未 가운데의 木은 또 火를 다시 생하니 火性은 불꽃을 일으키며 급기야 土가 生地를 만나므로 天上火(하늘 위의 火)라고 한다. 氣는 陽宮이 지나쳐서 거듭 相會할 수 있으니 炳靈(밝은 신령의 위엄. 또, 신령의 위엄을 밝힘)이 빛을 주고받으며 불꽃을 발하고 하늘 위로 오르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火가 극성(極盛)한 염상(炎上)을 나타내는 것이다.
<庚申辛酉石榴木>
申은 칠월이고 酉는 팔월이 되니 이 때의 木은 곧 절지(絶地)이다. 오직 석류나무만이 열매를 맺으므로 석류목(石榴木)이라 한다. 氣는 정숙☆靜肅(고요하고 엄숙함)하고 만물은 점점 결실을 맺어가니 木이 金이 그 맛을 生하는 시기에 거처하여 가을이 과실을 이루므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석류나무는 가을의 결실을 비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金氣가 왕성한 시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금기는 결실과 수렴을 상징하는 것이다.
<壬戌癸亥大海水>
水는 戌에서 冠帶이고 亥에서 臨官이니 水는 곧 역량이 두터운 것이다. 또한, 兼(겸)하여 亥는 江이 되어 다른 水와 견줄 수 없으므로 大海水(대해수)라고 한다. 세력은 대문으로 향하고 역사☆歷事(歷仕: 두 대 이상의 임금을 섬김)는 이미 마쳤으며, 生旺하나 범람하지 않고 死絶이나 마르지 않으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대해수(大海水)란 큰 바닷물을 비유하는 것이고 수기(水氣)가 왕성한 시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상으로 납음오행의 구조와 생성한 이치에 대한 古人의 논파를 수정·가필하여 옮겨 적는다. 끝
海印導師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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